배터리 제조사 '금양',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흔드는 기술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2차전지 산업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기업 중 하나가 바로 **금양(Geumyang)**입니다. 전통적인 화학소재 기업에서 2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으로 거듭난 금양은, 이제 단순한 소재 납품을 넘어 글로벌 배터리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금양은 어떤 회사인가?

금양은 1955년 설립된 화학 전문 기업으로, 수십 년간 다양한 산업용 화학 제품을 공급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단연 2차전지 소재, 특히 **전해질 첨가제와 CNT 도전재(전도성 탄소소재)**입니다.

 

 

1. 전해질 첨가제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

배터리에서 전해질은 전자의 흐름을 도와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에서는 전해질 첨가제의 역할이 안정성과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 금양은 고순도 전해질 첨가제를 자체 개발하여, 배터리 수명 연장과 고온 안정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 현재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시제품 공급을 마친 상태이며, 양산 체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핵심 기술력 요약

• SEI(고체 전해질 계면) 안정화 첨가제
• 고온·고압 환경에서의 전해질 분해 억제 기술
• 초고순도 첨가제 제조 공정 확보

2.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로 양극소재 혁신

최근 금양은 CNT 기반 도전재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전재는 양극활물질에 첨가되어 전기 전도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기존의 카본블랙보다 CNT가 훨씬 우수한 성능을 보입니다.

• 금양은 국내 최초로 습식법 CNT 제조 기술을 독자 개발했으며, 이 기술은 현재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제조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CNT 도전재는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로,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구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 차별화된 경쟁력

• 고길이 CNT → 전도성 향상
• 분산 안정성 → 전극 코팅 균일도 향상
• 공정 최적화 기술 → 대량 생산 대응 가능

 

3. 글로벌 진출 가속화

금양은 현재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확대 중입니다. 특히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이후 북미 지역 배터리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금양의 소재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2024년부터 북미 진출 가속화: 현지 생산 설비 투자 검토 중
• 유럽 OEM 업체 대상 공동 테스트 진행
•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공동개발(MOU 체결 다수)

4. 지속 가능한 배터리 소재 기술 개발

금양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함께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해물질 저감, 재활용 가능한 소재 설계, 탄소중립 공정 개발 등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죠.

• 유기용매 사용 최소화 기술 확보
• 전해질 첨가제 폐기물 저감 공정
• CNT 생산 시 발생하는 부산물 회수 시스템 운영

 

결론: 금양의 기술력은 아직 저평가되어 있다?

금양은 아직 시가총액 대비 기술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전통 화학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2~3년 사이 배터리 핵심 소재 기업으로 빠르게 체질 개선을 하며, 업계에서도 '차세대 K-배터리 소재 강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향후 금양의 전해질 첨가제와 CNT 기술이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면, 실적은 물론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